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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를 더 이상 욕되게 하지마라!

안중근 동상

▲ 분위기가 전혀 다른 안중근 동상 하얼빈동상은 안중근 장군이 하얼빈 거사시 입었던 전투복 차림이고, 서울 남산동상은 하얼빈 의거 전에 입었던 넥타이를 멘 현대식 양복 차림이다. 안중근 장군이 넥타이를 멘 사진은 10.26 하얼빈 거사 전의 것이다. ⓒ 정광일 출처 : 오마이뉴스

'남산 안중근 동상'과 ' 하얼빈서 온 안중근 동상' 출처 : 오마이뉴스

중국정부에의해 철거된 하얼빈의 안중근 동상이 국내에 반입되었지만 갈곳을 못 찾고 있다는 뉴스('고국에 왔지만..' 갈 곳 찾지 못한 안중근 동상)를 접하고 정말 어이가 없었다.

더구나 국가보훈처의 처사가 더욱 날 화나게 한다. 대표적 친일작가로 알려진 김경승이라는 사람이 만든 남산의 안중근 동상은 인정하면서 하얼빈에서 온 동상은 작품성, 예술성이 검증이 안되었다는 이유로 쌩까고 있는 상황이다.

위 비교 사진을 보면 어느쪽이 더 이등박문을 사살한 용맹스런 항일투사의 면모가 잘 반영되어 있는지는 굳이 말을 안해도 알수 있지 않나?

안중근 - 대한국인
그러던 중 다음 희망모금 캠페인(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관 건립모금 - 안중근의사를 기억해주세요)을 접하게 되었다.
'오 이런 기념관 생기면 여기다 안중근의사 동상을 모시면 좋겠구만..'고 바로 위젯 달아서 작은 보탬이 되어보려고 했다가, 위젯을 바로 내려 버렸다.
왜?
낚인거 같아서... ㅡㅡ;

희망모금 캠페인의 아래 메시지를 보니 반대하신다 아고라글(♞ 제가 현재 안중근의사 기념관 모금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들)을 보게 되었다. 이건 뭐 안중근의사를 이용해 먹으려는 놈들이 바글바글 거리고 있었다. 안중근의사 기념관 건립사업에 조선일보가 적극 지원을 하고 있다니 이건 정말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기념관 지어서 그걸로 밥벌어 먹고 살겠다는 놈들이 하는 짓거리로 밖에 이해가 되질 않았다. 정말 안중근의사에게 면목이 없는 작금의 현실이다.

‘안중근 기념관’ 친일시비 잡음이라는 경향신문의 기사를 보면 다음의 희망모금 캠페인에 과연 참여해야 하는지 명확해 진다.

희망모금 캠페인을 청원하신 한국 홍보 전문가로 활동중인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님은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처음 희망모금 캠페인을 접했을 때 지난해 네티즌 약 11만명이 '독도광고 모금운동' 캠페인에 동참하여,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동해와 독도 관련 전면광고를 게재하셨던 분이 청원하신 거라 어느 정도 신뢰를 가졌었는데, 정말 많이 실망했다.

또 세상의 진실을 보는 작은 눈을 가진 나 자신도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