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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꺼리.log

Palm! Foleo를 고객신뢰와 함께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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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경에 Palm에서 Foleo라는 이상한 기기를 발표한 적이 있다. Linux베이스로, 스마트폰의 골치거리인 텍스트 입력과 좁은 화면을 보충하기 위하여 Palm이 야심차게 발표한 기기였다. 푸른도시님의 우려한 바 있던(palm사의 새로운 기기 Foleo) 그 기기...

노트북보다는 성능떨어지고, 그렇다고 가벼운 것도 아니고(1Kg에 육박), 가격이라도 싸냐? Foleo살 돈이면 차라리 싼 노트북을 살꺼라는 푸른도시님의 지적이 정확했다.

오늘 engadget에 쓰레기으로 던져지는 Foleo이미지가 떠서 먼가 봤더니... Foleo 접었단다. 출하직전에 접기로 해서 손해는 1천만달러 이하일꺼라고 했다는데, 머 장난으로 사업하는 것도 아니고 이거는 아니다 싶다. 기본적으로 고객신뢰도에 엄청난 상처를 입는 것은 고려하지 않았나 보다. 신뢰라는 건 가격으로 매길수도 없는 가치인데 말이다.
정말 망할려고 그러나...
더욱 안타까운건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에 기반한 Foleo II를 다시 선보일테니 고객들은 실망하지 말라는 현 CEO Ed Colligan의 말이다. II는 머다냐...
Treo로 번돈 저런 짓으로 다날리니 참 한심할 따름이다.

나도 Palm PDA Sony CLIE TG50가 하나 있는데, 지금은 책상 서랍에 처박혀 있다. 지금까지 Palm PDA를 3종류를 사용해 봤는데 CE보다는 빠른 속도때문에 맘에 들었었다. 정말 Palm을 좋아 했었는데... 신뢰에 금이 가는 순간이다.